- 글번호
- 99077
학교현장실습 우수자 소감문(영미어문학과 주*온)
- 수정일
- 2024.07.08
- 작성자
- 교육대학원
- 조회수
- 425
- 등록일
- 2024.07.08
이번 학교현장실습을 통해 나의 미래 교직 생활에 대한 꿈을 좀 더 확고히 할 수 있었다. 처음 출근하던 날에는 내가 과연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마치 교실이 나의 무대라도 된 듯 수업이 전혀 떨리지 않고 오히려 가르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천직이라고도 느낀 것 같다. 실습을 통하여 예비교사로서 갖춰야 할 다양한 역량에 대해서 조금은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생각보다 교사는 수업 외 해야 할 업무가 굉장히 많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조회, 수업 시간, 쉬는 시간, 종례, 방과 후 시간 모두 학생을 위해서 돌아가는 시간이므로 아무리 쉬는 시간이라고 해도 끊임없이 학생을 위한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 바른 인간상을 사회로 배출하고자 함을 목표로 하는 것이 곧 교사라는 직업이 가진 가치관인데, 이를 기반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쳐 나가는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기도 했다. 학생들을 원래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으나, 실습을 통해서 아직은 미숙한 10대의 파릇파릇함을 느끼면서 훌륭한 미래를 선물해주고 싶은, 내가 직접 그 미래를 만들어 줄 순 없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총 18번의 수업을 진행하면서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기회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전반 수업을 모두 들어가면서 학급별 분위기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었고, 해당 학급에 맞는 수업을 구상해 나가는 소소한 즐거움도 느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유익한 실습 생활이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특강은 평가계 특강과 진로진학 상담 특강이었다. 평가계는 문제를 어떻게 제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양식 안내와, 유의할 점 위주로 구체적으로 설명이 이루어졌는데, 실제로 지금 교직 이수를 하고 있는 다양한 과목에서 문제를 제출해보는 과제를 여러 번 해본 적이 있어 평가가 학교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진로진학 상담은 학생 상담을 하는 데 있어 빠질 수 없는 부분인데,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고 유익한 정보를 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이 또한 특강을 통해서 '어디가샘'과 같은 다양한 진로 사이트를 알게 되고, 어떻게 사용하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서 나중에 학생들과 상담할 때 좀 더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학교현장실습은 나에게 터닝 포인트라기 보다는 '굳히기'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원래도 교사가 되겠다는 꿈이 확고했지만, 이번에 내가 학생들을 보며 느끼는 애틋한 감정과 수업을 하면서 느끼는 알 수 없는 벅차로움과 자신감을 톻해 다시 한번 더 이 직업에 확신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